[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 14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김모(31·142번 환자)씨가 19일(현지시간) 메르스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날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 관계자는 "142번 환자였던 삼성전자 소속 직원이 오늘 완치판정을 받고 현재 퇴원했다"고 밝혔다.
142번 환자로 판정돼 국가격리병원에서 치료받던 김씨는 지난 16일과 18일 실시된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보건소 측은 "이 환자는 초기부터 증상이 미미했고 젊기 때문에 빨리 치료된 것"이라며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통로를 이용해 장모의 병실을 방문하다 보건복지부 분류 14번 환자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던 99번 환자 D(48·수지구 상현동)씨도 이날 오후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 메르스 환자는 총 8명 가운데 3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나머지 5명만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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