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이 19일 목포를 방문해 메르스 방역 및 대응실태,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유 장관은 박홍률 목포시장, 기업·단체 대표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한 뒤 “목포항을 물류, 수산, 해양관광·레저 기능이 조화되는 복합 항만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을 방문해 “터미널과 여객선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근무자들부터 먼저 메르스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해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여객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도 요청했다.
유 장관은 목포신항과 서해어업관리단도 차례로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불법어업 단속과 어린 고기를 잡지 않도록 계도활동을 통해 어족자원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목포해양대에서는 해양안전리더 교육을 받고 있는 연안 여객선 선사 경영진 30여명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여객선 안전관리의 1차 책임자는 선사라고 할 수 있으며 선사의 자발적인 노력이 없다면 여객선 안전관리 체계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며 “최고 경영자들이 안전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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