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K-패션 인 밀라노'가 오는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중심 아레아 페르고레시(Area Pergolesi)에서 개최된다. 'K-패션 인 밀라노'는 한국 패션과 음악을 결합한 행사다. 행사를 주최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패션계에도 한류의 불을 지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K-패션 인 밀라노'는 밀라노 엑스포(5월 1일~10월 31일)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날' 주간(6월 22~26일)에 맞춰 열리는 행사다.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를 융합해 좀 더 효율적으로 한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K-패션 열풍을 이끄는 대표적 신진 디자이너 세 명(아우터 브랜드 바스통(Bastong)의 기남해·남성복 브랜드 병문서(Byungmun Seo)의 서병문·가방 및 잡화 브랜드 제프(Jeff)의 김승준이 현지 패션 관계자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각 브랜드 당 15종 안팎의 컬렉션을 선보인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뒤에는 R&B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가 참가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착용하고 무대를 꾸민다.
행사가 열리는 날은 밀라노 남성패션 주간이기도 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엑스포 관람객뿐 아니라 현지 유명 패션 관계자들도 초청해 K-패션 영토 확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장은 "다양한 융합 시도로 패션 브랜드와 뮤지션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동시에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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