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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출범]소비자 혜택 '플러스 알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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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이 개설되면 금융소비자들은 어떤 혜택을 볼 수 있을까.


가장 큰 혜택은 기존 은행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모기업과 연계해 자산관리 서비스나 소매ㆍ기업금융, 신용카드 서비스 등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알리 뱅크(ally bank)는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 자동차 딜러 대상의 기업대출과 구매자 대상의 할부금융에 특화한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매국 내 예금기준 29위의 대형은행으로 성장했다. 일본의 라쿠텐은행은 온라인쇼핑몰 등 계열사 구매의 지급결제 업무 쪽으로 특화하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으며 중국의 텐센트가 올 초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위뱅크도 소매·기업금융과 신용카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증권, 보험 등 제2금융권이나 ICT 기업이 주축이 된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다면 펀드, ELS,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상품과 정보기술(IT) 서비스를 통한 특화된 상품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여·수신 금리나 금융서비스 수수료도 기존 은행보다는 혜택이 커진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영업 점포 관리비용이 없기 때문에 기존 은행들보다 비용 부담을 덜게 돼 수수료 인하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PC나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신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PC나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거래는 지금도 활성화 돼 있지만 신규 계좌 개설과 공인인증서의 발급을 위해서는 은행 점포를 꼭 방문해야 했다. 은행 점포가 많지 않아 그동안 금융 업무에 불편을 겪었던 도서벽지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정부가 이미 유권해석을 통해 기존 금융권의 비대면 계좌 개설을 허용한 만큼 인터넷전문은행만의 차별화 요인으로 꼽기는 어렵다.

금융서비스 수수료 인하 효과도 기대를 밑돌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국내 은행 고객들은 타 은행 현금일출금기(ATM)를 통해 송금할 때 대개 400~12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 이 수수료를 내지 않는 고객도 많다. 주거래 고객이나 월급통장 등의 혜택을 통해 무상 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전문은행발 수수료 경쟁이 은행권으로 확산될 수도 있어 인터넷전문은행만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한 금융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은행들이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으로 수수료를 인하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많은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며 "은행 산업 전반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하는 트렌드로 가기 쉽다"고 봤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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