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부진 자영업, 병원, 단체급식업체, 중소기업 중점…경영안정자금 심사·처리기간 10일→5일, 이자 일부 지원, 개인병원 2억원까지 신용대출, ‘토마토·메론데이’ 정해 과일소비촉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충남도메르스대책본부가 ‘지역경제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 발생 후 지역경제흐름을 점검한 결과 자영업, 병원, 단체급식업체, 중소기업 등의 매출부진이 뚜렷한 것으로 보고 관련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확진자가 생긴 시·군 지역의 자영업자에게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을 먼저 해주고 대출이자 일부를 충남도가 돕는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도 10일이던 심사·처리기간을 5일 안으로 앞당기고 이자의 일부를 충남도에서 대준다.
개인병원엔 최대 2억원까지 은행권 신용대출을 할 수 있게 충남도에서 신용보증서를 발급키로 했다.
여행객이 크게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지원책도 마련됐다. 여행, 유원시설, 휴양 등 17개 관광업종엔 특별융자를 해준다.
충남도는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파악,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줄 예정이다.
충남도메르스대책본부는 서천군 한산모시축제 등 메르스로 늦춰진 지역축제와 문화·예술·체육행사는 오는 7∼8월 중 몰아서 열 수 있도록 이끈다.
학교휴교가 늘고 회식이 줄어 일부 농산물 값이 떨어진 것에 대한 대책도 세웠다. 충남도내 언론사, 기업체들과 함께 충남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운동을 벌인다.
충남도교육청, 학교와도 손잡고 ‘토마토·메론 데이’ 등을 지정, 과일소비를 꾀하고 지역농산물을 중심으로 학교급식식단을 짤 수 있게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충남도메르스대책본부 관계자는 “대형 유통업체와 함께 값이 떨어지고 있는 농산물들을 중심으로 ‘충청남도 농산물전’을 여는 안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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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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