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증시가 주가 거품 우려와 신규기업 상장(IPO) 부담으로 하락했다.
1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 하락한 4785.36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역시 4.1% 하락한 4930.55로 장을 끝냈다.
소규모 기업들이 다수 상장된 중국판 나스닥 '차이넥스트' 역시 이날 6.3% 하락했다.
신규기업들의 IPO가 시장의 자금을 흡수한데다 현재 주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센젱양 북동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통화에서 "주식이 너무 많이 올랐고, 밸류에이션도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뉴스는 곧바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인 페트로차이나는 3.9% 하락하며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고, 중국 명주 '마오타이'를 생산하는 귀주모태는 4.4% 급락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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