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검증받은 프리미엄 해치백, ‘뉴 아우디 A1’ 국내 상륙

아우디 코리아가 18일 출시한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 ‘뉴 아우디 A1’ /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아우디가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 ‘뉴 아우디 A1’을 국내에 내놓는다. 아우디 모델 중 가장 컴팩트한 차량으로 유럽에서는 이미 2010년에 출시, 지난해까지 총 50만대가 팔렸다.

18일 서울 논현동 SJ. 쿤스트할레에서 공식 출시회를 통해 공개된 ‘뉴 아우디 A1’은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모델로 유로6 환경 기준까지 맞췄다. 최신 1.6 TDI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3도어 모델인 ‘뉴 아우디 A1 30 TDI’와 5도어 모델인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2개 라인업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 성능은 9.4초, 최고속도 200km/h,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6.1km/l다.

눈에 띄는 점은 모든 모델에 제논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 알루미늄 룩 인테리어, 앞좌석 스포츠 시트, 아우디 통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MMI와 함께 6.5인치 풀컬러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했다는 점이다.

인테리어 또한 고품격 소재를 사용해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곡선 모양의 계기판은 비행기 날개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4개의 강렬한 나팔 모양 원형 통풍구는 제트 엔진 터빈을 연상시킨다. 270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뒷 좌석 폴딩시 최대 920리터까지 사용 가능하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역시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운전자가 엔진 반응속도, 기어변속 타이밍, 스티어링 감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이내믹, 이피션시, 오토 등 3가지 운전 모드를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이번 아우디 A1 출시로 아우디 코리아는 소형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소형 해치백 모델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유럽에서 최고의 소형 모델로 검증 받은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도어는 ‘뉴 아우디 A1 30 TDI 스포트’가 3270만원, ‘뉴 아우디 A1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이 3620만원이다. 5도어는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이 3370만원,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 프리미엄’과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이 각 3720만원이다.

한편 아우디 코리아는 ‘뉴 아우디 A1’ 출시를 기념해 6~8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명을 추첨, 1인당 2매씩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의 유럽행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