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동차와 타이어업체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의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 NBA 챔피언 결정전의 최대 수혜자로 기아차가 꼽히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NBA 챔피언 결정전 TV 시청자수가 17년만에 2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흥행으로 NBA 자동차 부문 독점 스폰서인 기아차는 막대한 광고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챔피언 결승전에서 맞붙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모두 기아차가 후원을 하고 있는 팀이다. 기아차는 NBA 팀 절반에 가까운 14개 팀의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ABC-TV 중계를 통해 전국에 방영된 NBA 챔피언 결정전의 기아차 로고 노출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브랜드 평가기관인 레퓨컴이 2014∼2015 정규시즌 팀별 경기장 내 노출 효과를 광고비로 환산한 결과 6000만 달러(약 66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홍보 효과까지 더해질 경우 1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NBA 뿐만이 아니다. 기아차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은 최근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컵에서 우승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4월 나달과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후원 계약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계약 연장을 통해 기아차와 나달은 2004년 처음으로 후원계약을 체결한 후 17년 연속으로 파트너 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2016년까지 메르세데스컵의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는 넥센타이어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 14일 열린 시상식에는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이 직접 참석해 준우승 트로피를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유럽 1위의 스포츠 채널 유로 스포츠에서 유럽 전체 54개국, 22개 언어로 중계됐다. 강 사장은 "이번 대회에 유럽 바이어들을 초대해 대회를 관람하는 것뿐 아니라 회사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등 관계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유럽에서 소비자들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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