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공항-면세점 함께 활성화되도록 협력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무안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이 지역 향토기업인 ㈜국민산업을 영업 주체로 새롭게 단장했다.
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이낙연 도지사와 윤풍식 국민산업 회장을 비롯한 여행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개장식 행사를 가졌다.
무안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지난 2007년 11월 최초로 개장해 한국관광공사, 전남개발공사가 운영해오다 지난 5월 (주)국민산업이 관세청의 면세점 운영사업자 특허를 취득해 재개장했다.
이날 개장한 출국장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화장품과 가방, 밥솥 등 중저가 브랜드 입점이 확대되고, 김치류, 떢볶이, 삼계탕 등 중국인 입맛에 맞는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새롭게 취급하며, 중국 내 현금카드인 은련(銀聯)카드의 사용이 가능토록 개선했다.
특히 전남에서 생산되는 장흥 무산김을 비롯한 해산물과 고흥 유자차 등 지역 특산품 판매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저비용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을 유치했다. 그 결과 공항 이용객이 올 들어 5월 말 현재까지 15만 4천 7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9천 357명)보다 2.6배 늘었다.
이낙연 도지사는 개장행사에서 “무안공항과 면세점 운영이 동시에 활성화 되도록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하면서 “관광객의 쇼핑 수요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면세점 공간 확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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