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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대주민 지도 홍보 강화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6일 메르스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기관 연석회의에서 지역 의료인 간 정보 공유와 대주민 홍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7일 정보공유 방안과 대주민 홍보대책을 긴급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지역 보건기관과 의료인들의 실시간 정보 공유를 위해 ‘지역의사회장’을 시군 메르스대책본부장으로 공동 위촉토록 시군에 통보했다.


또한 지난 13일 통보했던 지역 보건·의료기관 간 SNS 네이버밴드 개설을 재촉구해 정보 공유체제를 강화토록 했다.

이와함께 대주민 홍보 강화를 위해 ‘긴급 이·통장 회의’를 18일까지 개최해 알기 쉽게 만든 홍보전단지 ‘메르스 이렇게 대처하세요’를 설명하고 마을주민에게 전단지를 배부토록 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또 매일 3회씩 마을과 아파트 홍보방송을 통해 대주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홍보방송 문구는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치료병원을 방문했거나 이런 분들과 접촉하신 분, 몸에 열이 나고 기침, 호흡곤란 증상이 있으신 분은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해 안내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역 (자막)방송을 통해 대주민 홍보를 하는 등 SNS, 언론보도 등 모든 홍보매체를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중소병원?의원 등에 ‘메르스 대처요령’에 대한 메뉴얼이 통보됐음에도 이를 숙지하지 못한 병·의원이 있다는 건의에 따라 18일까지 ‘보건소와 지역 병?의원 간 간담회’를 반드시 개최해 메뉴얼 숙지사항을 점검하고 메르스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상호 논의토록 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질병관리본부에서 16일 저녁 삼성 서울병원 이송요원(137번 확진자) 접촉자 34명(자택격리 8·동감시 23·타 시도 3)을 통보해옴에 따라 즉시 격리 조치한 바 있다.


대구 남구청 직원 A씨(52)가 순천 선암사 여행을 한 것과 관련해선 16일 오후 역학조사 결과 A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30분께 선암사에 도착, 관람 후 주차장에서 자체 준비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오후 2시 남원으로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표소 직원 4명과 주차 관리요원 3명이 직접 접촉 사실이 없는 것이 확인돼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확진환자 113번과 지난 6일 여수 예식장에서 밀접 접촉해 격리중인 광양의 A씨는 지난 14일 국립목포병원에서 입원해 치료 중이었으나, 2차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17일 퇴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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