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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호주 증시 매력적…장기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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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호주 증시 투자를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17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와 디 에이지 등을 발행하는 페어팩스 미디어와의 회견에서 "1년에 20억달러 이상 투자해 호주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3년 후쯤이면 최소 4~5곳의 주식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면서 "호주 증시는 10년, 20년, 30년까지 돈을 창출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옳다고 느끼면 장기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전날 버크셔 해서웨이가 호주 보험사 IAG에 3억8800만달러를 투자한 뒤 나왔다.


호주 증시는 올해 들어 3%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 4월말 이후 7%나 빠지면서 부진한 모습이다. 하지만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것이 좋은 저가매수 기회를 라고 주장했다.

매튜 로스 골드만삭스 주식 전략가는 "최근 10여년을 놓고 보면 호주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면서 "미국·유럽·일본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최소 10% 정도는 저평가 돼 있다"고 밝혔다.


최근 호주 증시 하락세는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은행주 부진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증시가 곧 바닥을 딛고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호주의 금리가 낮은 수준인데다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 완화에 힘입어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증권사 IG의 에반 루카스 시장 전략가는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고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어 증시가 다시 뛸 것"이라면서 "버핏의 투자 역시 호재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핏의 IAG 투자는 호주뿐 아니라 뉴질랜드, 나아가 아시아 전반에 대한 관심을 늘리겠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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