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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삼성병원 잠복기의 비밀은?…"유전자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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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2차 유행의 근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최대 잠복기(14일)가 훨씬 지난 환자들이 속출하는 것에 대해 유전자 검사 결과가 번복된 탓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17일 세종정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가 양성과 음성을 오가면서 (확진)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있다 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57번 환자(60)의 경우 지난달 27일 삼성병원에서 감염돼 30일 발열이 시작됐다. 이 환자는 1일 삼성병원 자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3일 재검에선 감염 여부가 불명확한(indeterminate) 결과가 나왔다. 이틀 뒤 3차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지난 11일 4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확진이 나왔다.


권 반장은 "이같은 (검사 결과 번복)상황은 계속 있었다"면서 "정규분포상 표준편차 바깥쪽에 가까운 사례들이 나중에 확진되다 보니 잠복기를 넘겨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잠복기 말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점을 볼 때 바이러스의 노출량이 많지 않아 검사가 결과가 바뀌는 것 같다"면서 "아직 예단해서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검사 결과의 번복 사례가)어제까지 의뢰가 들어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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