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1년 연장하기로 한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LTV, DTI 각각 60%, 70%로 완화한 방안을 내년 7월31일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LTV DTI 규제완화와 금리인하 두가지 요인이 가계부채 증가로 작용한 것은 맞다"면서도 "서민들에게 불편함을 줬던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의 시각차를 묻는 질의에는 "금융위는 가계부채를 은행에 건전성, 리스크 요인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기재부는 달리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것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경제상황,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할 것이냐는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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