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사태에 대한 책임 공방은 뒤로 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선 사태 해결 원칙으로 국민과 정부·의료진이 한마음 돼야 한다"며 "지금 잘잘못을 따지거나 추궁하고, 일각에서 법정대응 등을 하는 것은 국가 비상 시기에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당분간 분노와 불신, 자극하는 말과 행동을 자제하고 메르스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성숙한 시민의식, 모두가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공동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해서도 대책을 요청했다.
그는 "정부는 범정부적인 경제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맞춤형 추경을 신속히 편성해 메르스로 인한 경제 타격을 최소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경제가 매우 힘든 국면에 접어든 만큼 정부는 물론 경제5단체 등 민간이 솔선수범해 전통시장을 찾아달라"며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는 캠페인을 벌이고 국내 경제를 살리는 노력을 새누리당부터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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