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처내 연구개발(R&D) 과제에 성공한 기업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사업화 자금을 향후 3년간 연 3000억원 규모의 저리 융자로 지원하는 'R&D 사업화 전담은행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사업수행기관인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을 통해 총 3126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 연구인력 활용 우수기업과 수요발굴지원단 발굴기업 등 기술사업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군을 추가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업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은행이 보유한 전문 인력 121명을 활용, 경영·가업승계·세무·회계·법률·녹색·창업·특허 등 맞춤형 종합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R&D 사업화 전담은행 사업 시행 결과 최근 1년간 257개 중소·중견기업에 총 3213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평균 대출금리 5.01% 보다 1.90%P 낮은 3.11%를, 우리은행은 3.70% 보다 0.50%P 낮은 3.20% 수준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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