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유명 인사로 통하는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귀족 같은 호화생활로 화제를 모은 웨이보 유명 인사 궈메이메이(23)가 불법 도박으로 최고 10년형의 옥살이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궈는 다른 혐의자인 자오 샤오라이와 함께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만일 궈가 유죄를 확정받게 되면 최고 10년을 감옥에서 복역해야 한다.
궈는 2011년부터 웨이보를 통해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을 중국 홍십자회의 사업부 총경리로 소개했고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각종 명품과 사치품을 과시하며 세간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자선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어떻게 사치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느냐'며 의구심을 나타냈고, 궈는 자신이 일하는 곳이 홍십자회와 합작한 비즈니스 사업을 하는 회사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궈의 해명은 사실과 달랐고 이로 인해 중국 홍십자회는 공신력이 떨어지고 기부금 활용 논란까지 일자 그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이후 중국 매체들은 일명 '궈메이메이 사건'을 다루며 그가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 빠른 시간 안에 부를 이루게 된 배경을 파헤쳤다. 결국 궈는 매춘, 도박, 돈 많은 사업가의 정부 노릇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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