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꼴찌 등급을 받은 기관장 가운데 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 장기창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했다.
기재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 의결했다.
경영평가에서 이들 기관과 함께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은 한국가스공사,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경우 기관장 임기(지난해말 기준)가 6개월 미만이거나 공석이어서 해임건의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D(미흡)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남부발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독립기념관, 우체국금융개발원,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한국기상산업진흥원, 한국전력거래소 등 9개 기관이었다. 이 가운데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은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 조석 한수원 사장, 이희상 기상산업진흥원장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15개 기관은 A(우수)등급을 받았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기관장 경영성과협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우수등급으로 선정됐다.
기재부는 A등급 이상 기관에는 내년도 경상경비 예산 편성시 재무상태 등 기관별 여건을 고려해 1% 이내에서 증액해주고, D등급 이하 15개 기관은 1% 이내에서 감액할 계획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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