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일본 축구대표팀(감독 바히드 할리호지치)은 16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E조 싱가포르와 홈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이날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 가가와 신시, 하세베 마코토, 오카자키 신지 등 최정예 선수를 가동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 주도권을 쥐고 싱가포르를 강하게 몰아붙였으며, 볼 점유율이 70대 30에 가까울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일본은 무려 30개가 넘는 슈팅을 날리고도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일본은 후반 33분 무토 요시노리 카드를 꺼내 들고 끝까지 공격을 이어 갔지만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승부를 알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경기장을 찾은 5만여 관중은 거센 야유로 실망감을 나타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54위에 불과한 싱가포르는 일본의 파상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낸 끝에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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