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화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일본 아사마야마(淺間山) 정상 분화구에서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께 소규모 분화가 발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산 정상 쪽에서 미량의 화산재가 내리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분화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조짐이 보이지는 않지만 분화 경계 레벨을 '2'로 유지하고 분화구 주변 진입을 규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최근 아사마야마 정상 부근에서 화산성 지진이 계속되고, 화산가스인 이황화유황 방출량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11일 분화경계수준을 가장 낮은 '1'에서 '2'로 한 단계 올린 바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번 분화와 관련해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안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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