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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우크라이나 전동차 유지보수 3년 연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447억 규모…철도 유지보수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전동차 유지보수를 3년 연장한다. 이를 발판 삼아 철도차량 유지보수 영역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공업 회사 현대로템은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철도청 산하 차량운영사인우크라이나 레일웨이 스피드 컴퍼니와 전동차 유지보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로템은 2022년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는 전동차의 유지보수를 책임지게 된다. 계약금액은 약 447억원이다. 현대로템은 2012년 이 회사와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 2010년 수주한 전동차 90량에 대한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 계약기간이 3년 연장되는 셈이다.

현대로템은 앞으로 철도 유지보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철도시장은 차량, 유지보수, 전력·궤도, 신호·통신으로 구분되는데 유지보수 시장은 전체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규모만 연간 384억 유로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국내를 비롯해 인도, 뉴질랜드, 홍콩, 터키, 이집트 등에서 전동차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현대로템은 기존 사업영역인 차량 제작과 함께 유지보수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 유지보수 영역은 차량의 전체 수명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절감을 통해 시행청의 차량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차량 설계부터 제작, 시운전, 유지보수까지 철저한 현대로템만의 책임관리 능력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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