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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862만원'…1년전보다 27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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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광역시·지방' 오르고 '서울·수도권' 내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 기준 분양가보다 27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5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5월 말 기준 862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835만8000원)보다 26만6000원(3.05%) 올랐다.

평균 분양가격은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직전 12개월의 가격을 평균해 산출한다. 이번에 발표한 분양가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의 1년간의 평균 분양가인 셈이다.


평균 분양가 상승은 부산과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시가 이끌었다. 같은 기간 이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60만6000원에서 896만7000원으로 36만1000원(2.93%) 뛰었다. 지방은 34만8000원(5.3%) 올랐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은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1944만6000원에서 1836만7000원으로 107만9000원(3.10%) 내렸다. 수도권도 11만1000원(1.18%) 내렸다.


전월 대비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만1000원(0.13%) 올랐다. 지방(0.01%)의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0.35%) 및 6대광역시(1.23%)는 상승했다. 서울(-2.52%)은 하락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862만원'…1년전보다 27만↑ 2015년 5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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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인천(6.16%)이었으며 전남(1.85%)과 대전(+1.56%)이 뒤를 이었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인천의 경우 지역 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계양구와 남구에서 신규물량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평균 분양가격이 올랐다"며 "반면 전남에서는 최근 광양시와 나주시, 여수시, 화순군에서 기존 전남 평균 분양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로 신규 분양이 이뤄져 평균 분양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2.52%)과 울산(-2.01%)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서울 용산구와 울산 남구 등 기존 평균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분양됐던 지역에서 신규 민간아파트 공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민간아파트의 신규 분양물량은 지난달 전국 2만8810가구로 전월(3만2414가구)대비 3604가구 줄었지만, 지난해 5월(1만6517가구)보다는 1만2293가구 늘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가구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www.khgc.co.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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