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대폭 올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전국 19살 이상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19.9%의 지지율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 1위에 올랐다.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1월 첫째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박원순 시장은 한 주 사이 지지율이 6.1%포인트 급등하며 지난주 1위였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0.4%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3위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17.5%의 지지를 얻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주 조사 때까지만 해도 1위를 차지한 특정 지역이나 연령대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20~30대의 지지를 기반으로 전체 1위로 올라섰다. 또 서울과 광주, 전라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박원순 시장의 이 같은 약진에 대해 지난 4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등 서울시의 최고책임자로서 이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를 직접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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