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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삼성 일본 중소형 포커스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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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에서 판매

삼성운용, '삼성 일본 중소형 포커스 펀드'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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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일본 중소형 포커스 펀드'를 출시하고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에서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일본 중소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중소형주 운용사인 스미토모 미쓰이 자산운용사가 위탁운용한다. 이 회사가 운용하는 중소형펀드는 지난 2005년 설정이후 수익률이 119.42%로 금융위기 이후에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인덱스인 토픽스와 소형주 인덱스인 러셀노무라소형지수 상승률도 웃돌고 있다.


삼성운용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주에 이어 중소형주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본 중소형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일본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소형주일수록 주가수익비율(PER)이 10 이하인 종목 비율이 높다. 그만큼 저평가돼 있다는 얘기다. 시가총액 500억~1000억엔(약 4500억~9000억원) 종목 중 13.5%, 100억~500억엔(900억~4500억원) 종목 중 20%가 PER 10이하다. 구조개혁으로 내수시장에서 신사업을 창출하겠다는 아베노믹스의 전략도 일본 중소형주 시장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종훈 삼성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의료, 사회기반시설, 여행사업 등이 대표적인 수혜분야"라며 "내수 기반 중소형 기업의 이익이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고 유럽 등 글로벌 자금이 중소형주에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환헤지와 환노출 상품이 있으며 MSCI Japan SMID Cap Index를 90% 추종한다. 수수료는 A클래스 기준 선취판매수수료 1% 이내 총보수 연 1.68%이고, C클래스 기준 총보수 연2.26%다.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한편 삼성운용은 지난해 6월 '삼성 중국본토 중소형 포커스 펀드', 지난 5월 '삼성 파이어니어 유럽중소형 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삼성 일본 중소형 포커스 펀드까지 출시하며 글로벌 중소형주 투자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조만간 인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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