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포구-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와 협약 맺고 세계관, 외국어능력, 특기적성 등 교육노하우 공유 합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민선 6기 역점사업으로 마포중앙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 소재 명문 외국인학교인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와 손잡고 마포의 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
마포구 상암동에 2O12년 개교한 서울드와이트 외국인학교는 미국 뉴욕에 본교를 둔 명문 사립학교로 344명이 재학 중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교과과정(5~19세)에 대해 국제공인 교육과정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인증을 받은 학교다.
고등학교IB과정 수료시 세계 전 대학 입학에 유리하다.
이 학교에서는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보다는 학생 개개인 재능 발굴과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양성하기 위한 인성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마포구는 국제적 명문학교인 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와 관·학 협력을 통해 이 학교가 가진 교육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마포중앙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 운영에 충실을 기하고 두 기관 청소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서재식 중앙도서관추진단장은 “두 기관이 관학네트워크를 구축, 마포 청소년들의 다양한 세계문화 이해, 특기적성 교육, 자기주도 학습,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마포중앙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의 독서ㆍ문화ㆍ영어ㆍ예술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의 컨설팅 및 수업지원 ▲마포어린이대축제, VIP Reading Day, Dwight School Night 등 두 기관 행사 시 상호 참여 및 자원봉사 활동 ▲두 기관 간 견학 등 다양한 청소년 문화교류 등이다.
이번 협약이 맺어지기까지 마포구는 마포중앙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와 수차례 논의를 이어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 학생들은 이방인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한국친구들과 어울리며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이와 함께 마포중앙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는 우수한 교육기관의 컨설팅에 힘입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마포구청 9층 중회의실에서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케빈스키오 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포중앙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는 옛 마포구청사(성산로 128)에 지하 3, 지상 4층, 연면적 1만7507㎡ 규모로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2017년8월 준공할 예정이다.
340석의 열람석을 갖춘 ‘마포중앙도서관’과 영어교육 · 특기적성교육ㆍ진로직업 및 자기주도학습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교육센터’, ‘상가 및 공영주차장’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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