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3일 "메르스로 인한 개성공단의 생산 차질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방역 현장 점검차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찾아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출입인원에 대한 메르스 방역 실태를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출입사무소에는 현재 4대의 열감지기가 설치돼 있고 세정제 등을 비치해 출입경 인원에 대한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홍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측에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열감지 카메라를 지원해달라고 해 협조했다"고 말했다.
또 홍 장관은 열감지 카메라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면서 "운전기사들도 협조적으로 검역이나 소독에 잘 따라주고 있다"며 "여러 시설을 돌아본 결과 메르스 전파 위협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홍 장관은 "국민이 메르스로 인해 야외활동이라던지 일상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공기전파 위험이 적다고 하니 일상적인 활동도 하고 너무 위축되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이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파주 통일촌 식당가와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살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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