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준 앞두고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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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법무부 장관직에 사의를 표했다.
법무부는 이날 "황 장관은 전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가 채택돼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장관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야당은 "황 후보자는 두 번씩이나 상습적으로 인사청문회를 악용한 부적격 총리후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표결은 다음주 초 이뤄질 전망이다.
황 후보자의 장관직 사의로 차기 법무장관 인선에도 속도가 붙게됐다. 사법연수원 13기인 황 후보자가 총리가 됐을 경우 차기 장관은 14기나 15기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곽상욱 감사원 감사위원(14기),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14),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15기)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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