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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석자로 주가 움직이는 이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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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스 단일 최대주주로, 9개월새 150억 평가차익

이름 석자로 주가 움직이는 이찬진 이찬진 포티스 각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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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국내 벤처 1세대 대표선수이자 '김희애의 남자'로도 유명한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이름 석자로 주가를 움직였다. 그의 등장에 주가는 수직상승했다. 지난해 8월 20억원을 들여 산 그의 주식은 10개월만에 170억원대로 늘어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 포티스의 단일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함께 회사를 경영하는 설진영 각자 대표가 보유 주식 45만주를 장내매도하며 지분율을 5% 밑으로 떨군 영향이다. 신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는 포티스가 이찬진 체제로의 이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글과컴퓨터 매각 이후 15년 만에 증시에 되돌아 온 그를 투자자들은 경영 청사진이 제시되기 전부터 뜨겁게 환영했다. 4000원을 밑돌던 포티스 주가는 지난해 그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이 전해진 지 28거래일 만에 232.4% 급등했다. 무상증자 이후로도 주가는 순항을 거듭해 전날 종가기준 올해 들어 112% 상승했다.


이 대표 본인도 투자자들과 함께 웃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유상증자 참여 및 11월 무상증자로 회사 주식 124만4166주(지분율 6.28%)를 보유 하고 있다. 그가 포티스 지분 취득에 들인 돈은 20억원이다. 현재 그의 보유 지분가치는 173억여원으로 9개월만에 150억원 넘는 평가차익을 거둔 셈이다.

당초 올해 설진영 대표의 1차 지분 매각 당시만 하더라도 시장에선 단기간 내 추가 매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실적 정상화가 급선무인 포티스가 체제 전환을 서두르지 않으리란 예상에서였다. 당장 1분기 실적만 하더라도 영업손실이 전년동기 대비 4.1% 완화되는데 그쳤을 뿐 적자를 이어갔고, 매출도 28.7% 감소했다.


하지만 실적 내용을 뜯어보면 사정이 조금 다르다. 셋톱박스 수출이 한해 매출의 99.6%를 차지하던 포티스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위시한 신사업으로 사업모델을 바꿔가는 중이다. 유럽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침체로 매출이 줄면서 2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온 상황에 대한 타개책이다.


지난 3월 포티스가 밝힌 신사업 계획을 보면 한ㆍ중ㆍ일 기업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초 패션부문 전자상거래 업체 SMT 인수를 시작으로 상품군을 넓혀가는 한편 현지 파트너와 제휴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지 시장조사 및 사업제휴 논의를 추진 중이다. 올해 1분기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작년까지 전무했던 국내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43%를 차지하고 있다.


진용 강화도 머지 않았다. 포티스는 다음달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운철 한중 마케팅협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그는 삼성전자 등의 대중국 광고마케팅을 자문하는 등 한중 교역의 유명인사로 꼽힌다. 핵심인력 영입과 더불어 해외 광고ㆍ브랜드컨설팅ㆍ인증대행 및 의료관광, 화장품 유통 등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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