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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메르스'에도 할인행사 강행?…광명시요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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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세계 가구공룡기업 '이케아'(IKEA)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할인행사 연기 요청을 받고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는 10일 오전 '이케아'에 메르스 예방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할인판매 행사 연기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정식 공문을 다시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

광명시는 공문에서 "이달 12일부터 7월12일까지 한 달 간 일부 제품에 대해 할인판매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중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메르스 확산 우려가 있으니 행사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에 이케아 측이 할인판매행사를 홍보한 지역에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자체도 포함돼 있다"며 "전국에서 많은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케아 광명점은 일직동 5만9000㎡에 2개층 매장과 사무실, 3개 층 주차장(2000면 규모)을 갖추고 가구와 주방ㆍ생활용품 등 9500여개 제품을 전시ㆍ판매하는 스웨덴 가구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12월18일 문을 열었다.


이케아는 국내 진출 후 광명시와 현안을 두고 날을 세워왔다. 광명시가 교통 및 주차개선 대책을 이케아에 요구했으나 이행이 늦어지면서 개점 후 5개월 가까이 건축물에 대한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다.


또 지역 영세 가구업체 생존을 위해 한 달에 2회 문을 닫을 것을 요구했으나 이케아는 이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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