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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우려로 전국에서 휴업한 유치원과 학교가 2400여곳으로 늘었다.
교육부는 10일 오전 9시 기준 전국에서 2474곳의 유치원과 학교가 휴업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3시보다 266곳 증가했다. 경기도에서 첫 휴업학교가 나온 지난 2일 이후 꾸준히 휴업 학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학교 구분별로는 유치원 809곳, 초등학교 1075곳, 중학교 324곳, 고등학교 204곳, 특수학교 34곳, 각종학교 6곳, 대학 22곳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45곳, 대전 210곳, 경기 1710곳, 강원 3곳, 충북 29곳, 충남 88곳, 전북 88곳, 경남 1곳 등이 휴업했다. 휴업기간은 대부분 이번 주까지다.
다만 서울 강남·서초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내려진 휴업령 종료일은 이날까지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날 오후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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