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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메르스 관련 '선제적 경제 정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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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메르스 관련 '선제적 경제 정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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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로 내수 경기 위축 심각
-與, "정부, 선제적 경제 정책 대응해야"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새누리당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자 선제적인 경제 정책을 주문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들의 불안이 확대되면서 교육기관의 휴업, 여가활동 감소를 비롯한 경제 생활 전반의 위축으로 번지면서 실물경기 둔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경제 당국은 메르스로 인한 경기둔화 대처에 골든타임을 절대 놓쳐선 안 될 것"이라며 "경제 당국은 면밀한 경제상황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정책 대응에 나서주길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또한 "내수마저 메르스 사태로 충격을 받고 있는 만큼 정부는 수출과 내수 모두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고강도의 처방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들은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이달 말 기재부의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메르스와 관련해 경기부양 방안을 발표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피해가 나타나는 업종ㆍ지역에 대해서는 맞춤형으로 4000억원 이상의 자금지원 패키지를 포함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계약 취소 등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관광, 여행, 숙박, 공연 등 관련업계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특별운영자금 공급, 6월 종합소득세 신고ㆍ납부기한 연장 등 금융ㆍ세정상의 지원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또 "향후에도 피해 우려 업종, 지역, 계층이 없는 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불안심리 확산이 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점검해 필요시 추가적인 경기보완방안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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