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심환자와 밀접접촉자가 늘어났다. 10일 현재 군내 확진확자는 1명, 의심환자는 4명, 밀접접촉자는 7명이다. 군은 예방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찰대상자는 13명이 증가한 147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군 관계자는 ""군의 메르스 의심환자와 밀접접촉자가 각각 1명, 3명 추가돼 메르스 의심환자는 4명으로, 밀접접촉자는 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의심환자는 여군 간호장교인 육군 A 대위로, 지난 5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전의 한 병원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한 이후 발열 증세를 보여 군 병원에 격리됐다. 육군 민모 소령은 지난달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조문을 하다 확진환자와 식사를 했다. 육군 권모 중사는 7일 가우언도 지역에서 확진환자와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모소령과 권모 중사는 현재 수도병원에 격리중이다. 군무원장모 씨는 지난 6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전 모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자가격리중이다.
기존 밀접접촉자 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현재 군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환자는 오산공군기지 소속 공군 원사 1명이며 이 환자도 9일 4차 검진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의심환자와 밀접접촉자가 추가됨에 따라 이들 주변 장병을 포함해 군의 예방관찰 대상 인원은 모두 147명으로 늘었다. 군은 메르스 확산을 막고자 환자 발생 지역 부대 장병의 휴가, 외박, 외출, 면회를 통제하는 등 비상대책을 시행 중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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