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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9만원짜리 폰 홍미2, 벌써 1300만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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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9만원짜리 폰 홍미2, 벌써 1300만대 팔렸다" 홍미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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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홍미2' '홍미2A' 판매 5개월 만에 1300만대 판매
저가형 모델 홍미2A, 20달러 세일하며 하루만에 30만대 팔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샤오미가 저가형 스마트폰 홍미2시리즈로 중국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샤오미 '홍미2'와 '홍미2A'의 통합 판매량이 다섯 달 만에 1300만대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홍미2시리즈는 샤오미의 저가형 스마트폰 기종이다. 두 기종은 샤오미의 스마트폰 중 여섯 번째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제품이 됐다.

지난주 샤오미는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기종인 홍미2A의 가격을 100달러에서 80달러(약9만원)로 낮추는 강수를 뒀다. 중국 이용자들은 샤오미의 이 같은 정책에 환호했고 그날 하루에만 30만대가 넘게 팔렸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중국 내 1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올 1분기 중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스마트폰 제조사는 애플이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 호조 덕분에 올 1분기에만 1450만대를 판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4.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가 성장한 것이다. 샤오미는 같은 기간 1350만대를 팔아 13.7%를 점유했다. 화웨이가 11.4%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분기 19.9%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판매량의 53%가 줄어 9.7%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홍미2A는 4.7인치 HD디스플레이, 리드코어 L1860C SOS프로세서, 후면 800만화소, 전면 200만화소 카메라, 2200밀리암페어아워(mAh)배터리, 1기가바이트(GB)램을 탑재한 제품이다. 또 8GB 저장메모리를 갖췄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포함해 추가적으로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샤오미는 저가형 모델을 통해 중국 뿐 아니라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인도 등의 저개발국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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