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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 바탕 창업 돕는 ‘IP 창조 Zone’ 첫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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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지난해 6월 원주, 광주, 대구, 부산에 지자체와 손잡고 출범…창작교실, 특허연구실, 창업보육실의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 창의적 아이디어 지식재산권화 및 사업화 연계지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지역인재의 지식재산(IP) 바탕의 창업 등을 돕는 ‘IP 창조 Zone’이 문을 연지 첫돌을 맞았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역의 예비창업자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지식재산권화 해 창업·기술이전 등 사업화 되도록 돕는 ‘IP 창조 Zone’을 운영한지 1년이 됐다.

‘IP 창조 Zone’은 지난해 6월부터 강원(원주), 광주, 대구, 부산지역에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만들어졌다. 창작교실, 특허연구실, 창업보육실의 단계별 프로그램이 운영돼 창의적 아이디어의 지식재산권화와 사업화 연계를 돕고 있다. 올해는 인천, 전북(전주)지역에도 설치된다.


창작교실은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실현할 수 있게 발명기법과 아이디어 검색, 도출, 구현에 대해 교육한다.

특허연구실은 아이디어 고도화과정에 대한 단계별 교육과 전문가멘토링을 하고 우수기술특허 등 권리화도 돕는다. 창업보육실은 지역별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사업화를 돕고 있다.


‘IP 창조 Zone’은 문을 연 뒤 창작교실, 특허연구실을 통해 400여명이 교육받았으며 30건의 아이디어가 특허출원 돼 20여명이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노승현씨의 경우 지난해 창작교실과 특허연구실의 교육과 전문가멘토링으로 기초아이디어를 개선해 특허출원했다. 올해 강원지식재산센터의 ‘특허기술 시뮬레이션제작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사업화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노씨의 기초아이디어인 ‘유리문 틈막이’는 시공 때 틈을 조절해 시공하므로 문의 휘어짐을 막지 못해 틈이 다시 벌어졌으나 심층교육과 멘토링으로 문제점을 풀었다.


결과 동력을 쓰지 않고 유리문공간의 틈을 막아주며 손 끼임 사고를 막는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했고 한라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들어가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평범한 주부였던 오상숙씨는 ‘IP 창조 Zone’을 통해 평소 생각하던 아이디어를 실현해 특허, 디자인출원을 했다. 올 3월엔 대구시 수성구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에 뽑혀 창업활동을 본격화했다.


오씨 아이디어는 평소 집에서 아끼는 옷을 오래 보관하면 습기, 먼지 등으로 곰팡이가 생기고 색이 바뀌어 손상되는 것으로부터 나왔다. 기존의 비닐의류커버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게 됐고 한지원단을 이용한 기능성 의류보관커버 관련특허 1건, 디자인 2건을 출원하고 사업화 중이다.


‘IP 창조 Zone’은 교육비, 부대비용을 돕고 있다. 참가희망자는 강원, 대구, 광주, 부산남부 지식재산센터(www.ripc.org)에 들어가 보면 된다.


박주연 특허청 지역산업재산과장은 “IP 창조 Zone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의 구체화·권리화를 돕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의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해 지식재산바탕의 창업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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