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네 개 종목 여섯 개 세부 종목이 첫 선을 보인다. 컬링 혼성,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녀,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 스노보드 빅 에어 남녀 종목 등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평창올림픽에서 다음 경기들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스노보드 남녀 평행회전(parallel slalom)을 대회 종목에서 제외했다.
올림픽 대회 종목 추가는 IOC와 각 경기 국제연맹 간 협의사항으로 IOC 총회에서 의결한다. 단 세부종목은 집행위원회 의결로 결정한다. 이로써 평창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수는 총 102개로 확정됐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의 98개에서 네 개가 늘었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수가 100개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창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IOC 집행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에 따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조직위는 “추가되는 신규종목이 경기 운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관련 국제연맹과 긴밀하게 협력해 신규종목 출전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새 종목이 평창올림픽에 혁신성을 더하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넓히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올림픽 프로그램을 성장, 발전시켜 보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해 더 많은 관중에게 동계스포츠를 알리는 장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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