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재 36명의 밀접접촉자 자택격리 등 관리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메르스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주민들에게 강동구 메르스 환자발생 현황 및 대응체계를 구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했다.
강동구는 지난 5월26일 메르스 확진환자 1명이 발생,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입원 중에 있으며, 환자 가족 및 환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지침에 따라 자택격리, 다른 사람과 접촉을 차단, 메르스 최장 잠복기간인 14일 동안 메르스 증상 유무를 1일 2회 모니터링, 7일 38명에 대해 이상없음으로 자택격리 해제조치를 했다.
또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환자와 접촉한 밀접접촉자 중 강동구 거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택격리 및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7일 현재 36명의 밀접접촉자에 대해 자택격리 등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심대상자에 대한 능동 감시 및 검사의뢰 등 모니터링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일동에 소재한 강동경희대병원을 방문한 70대 환자가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사항에 대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주민에게 내용과 대책을 신속히 공개했다.
구는 지난 5일 오후 4시경 응급실을 내원, 6일 오전 9시까지(약 17시간) 체류한 70대 환자가 7일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자체 메르스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후 동시간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 및 방문객 명단을 신속히 확보, 대상자들에게 자가격리를 유선 안내했다.
또 8일부터는 1인 1담당 지정을 통해 자가격리 수칙을 안내하고 개인 위생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는 등 선제적으로 메르스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환자가 경유한 강동경희대병원은 응급실을 폐쇄, 그 당시 의료진을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메르스 감시·대응체계의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26일 '메르스 대책본부'를 구성한 강동구는 현재 구청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해 의심자·확진자 수시 모니터링, 유관기관 연계·협력, 관내 교육기관·어르신 시설 등 관리, 주민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7일에는 구청장 주재로 보건소 지하다목적실에서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상황보고 및 관내 의료기관 진료 현황, 지역응급의료센터 현황, 서울시-자치구 간 협력사항 등을 공유했으며, 앞으로 계속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메르스 상황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해식 구청장도 직접 구청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leehsikpage)과
개인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leehsik)을 통해 관리 상황을 주민에게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각 경로당과 어린이집,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를 비치함과 동시에 ‘2016년 대학입시정보설명회’, ‘민방위 교육’, ‘제227회 강동 한마음봉사의 날’ 등 각종 주민참여 행사를 연기·취소하는 등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 드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강동구 상황을 공개하고 의심환자 관리 및 모니터링 등에 철저를 기해 구민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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