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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에 지상파3사 메인뉴스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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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9·MBC 뉴스데스크·SBS 8뉴스 등 시청률 상승
뉴스 아이템별 시청률 분석에서도 '메르스' 관련 뉴스 시청률 1위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지상파 3사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 시청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7일 지상파 3사 메인뉴스인 KBS1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SBS 8 뉴스'의 시청률이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이는 메르스 확산에 따른 전 국민의 관심이 뉴스 프로그램 시청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KBS 뉴스9 시청률은 지난주 일요일(5월31일) 12.0%에서 1.8%포인트 오른 13.8%(이하 전국 기준),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주 일요일 6.7%에서 0.2%포인트 상승한 6.9%, SBS 8 뉴스는 지난주 일요일 10.0%에서 0.5%포인트 상승한 10.5%의 시청률을 보였다.

TNMS 측은 "메르스 사태 이후 시청자들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메르스 관련 소식 및 정부 대응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은 뉴스 아이템별 시청률 분석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7일 지상파 3사 메인뉴스의 아이템별 시청률 1위는 모두 메르스 관련 뉴스가 차지했다.


KBS 뉴스 9는 이 날 총 30개의 보도 아이템 중 '메르스 1차 진원지서 확산 경로 실험 '에 관한 아이템이 16.1%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고, 뉴스데스크에서도 총 26개 보도 아이템 중 '메르스 격리자에게 생필품 지원 시작'이라는 뉴스가 8.9%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SBS 8 뉴스에서도 '확진 64명…주의 단계 유지'라는 제목의 메르스 관련 아이템이 12.5%의 시청률로 총 24개의 뉴스 아이템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들의 메르스 확산에 대한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증명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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