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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한전KPS 목표주가 11.7%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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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한전KPS에 대해 지난해에는 비용이 줄어 이익이 늘었지만 올해는 외형이 고성장하면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4000원으로 11.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5.3%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수치가 파악되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최대 고객인 한전의 설비 정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전KPS는 매출액의 85%가 한전에서 나오는데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한전이 올해는 대대적인 설비 보강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전이 지난해에는 발전 및 송배전 설비 보강에 4조2000억원을 썼는데 올해는 이보다 88.2%(3조7000억원) 늘어난 7조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설비 보강 예산 중 일부가 한전KPS 몫인데 이 부분이 연초 예상치보다 많아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부문에 대해선 "해외 정비는 국내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9.9%에서 올해 12.5%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말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전의 요르단 발전기에서 연 200억원 정비 매출액이 늘고,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시운전 정비 매출액이 올해 100억~150억원 발생하며 인도 바브나가르 발전기 정비 매출이 올해부터 매년 120억원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한전KPS의 올해 배당성향을 50~55%로 전망하며 이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2.1~2.3%로 그다지 높지 않다"면서도 "이익 증가 전망에 이견이 없는 회사인 만큼 향후 배당금이 계속 늘어날 것임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배당투자 유망주"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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