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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태안 탄개항에서 낚싯배에 불, 모두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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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해양경비안전서, 7일 오후 태안소방서와 불길 잡아…낚시꾼 14명 빨리 대피해 인명 피해 없어, 배 위쪽 모두 불탔고 아래쪽도 절반쯤 타, 자세한 사고원인 조사 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해안 태안 탄개항에서 낚시배에 불이 나 모두 꺼졌다.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7일 오후 태안군 고남면 탄개항에서 낚시어선에 불이 나 태안소방서와 힘을 합쳐 진압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N호(6.15t, 낚시어선) 선장 K(58·남)씨가 낚시객 14명과 탄개·구매 부근 해상에서 낚시 중 기관실에서 연기가 나 오후 1시30쯤 탄개항으로 빨리 입항했다.


K씨는 낚시꾼들을 배에서 내려주고 낚시객 L(45·남)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고 충남119를 거쳐 태안해양경비안전서 상황센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부근 바다를 경비하던 경비함정(P-111정), 안면안전센터 경찰관 7명을 현장으로 빨리 보내 주변에 정박 중인 어선을 대피시키고 태안소방서 소방대원들과 오후 3시 인명피해 없이 불을 껐다. 이 불로 낚싯배 위쪽이 모두 불탔고 아래쪽도 절반쯤 탔다.


화재 현장엔 안면안전센터 경찰관 7명, 안면·고남·태안119소방대원 10명, 안면의용소방대 30명이 달려갔다.


태안해경은 낚시어선 선장과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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