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최초 확진자의 부인인 2번째 환자(63)가 5일 퇴원할 예정이다.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메르스 대책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은 기쁜 소식이 있는 날"이라며 "첫번째 환자의 부인이 오늘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음성으로 확진돼 퇴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메르스는)정상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에게는 독감같은 상황으로, 회복돼 얼마든지 나갈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도 "기저질환이 있으면 조심해야 하지만, 조기 발견해 치료를 받으면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의료원에서 돌보던 6명의 환자 중에서 2명이 사망했지만, 그분들은 기저질환이 매우 심각해서 중증으로 악화된 경우"라며 "최선을 다했지만 회복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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