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사회분야 관계부처들에 중동호흡기증후근(MERSㆍ메르스)의 위기 극복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황 부총리는 5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메르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전방위적인 대책이 요구된다"며 "사회부처 장관들도 냉철한 자세로 처변불경(處變不驚)의 마음으로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조기에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메르스 종합대응 TF팀을 만들어 대책을 운영 중이라 밝힌 황 부총리는 "부처별로 소관분야에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안심 하도록 신뢰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관련 정보공유 및 대책 ▲교육-군-취업 연계를 위한 군 인적자원개발 추진방안 ▲광복 70주년,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 추진계획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황 부총리는 '군 인적자원개발 추진방안'과 관련해 "군 장병 중 일부가 군 복무 시간을 학업의 단절기로 여기고 기피하려한다"며 "청년 시절의 단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공과 특기 살리고 제대 후 취업 등과 연결되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입대 전에 전공을 고려하는 부대배치를 확대하고, 전공이 없는 경우에는 입대 전에 기술 교육을 실시해 군 복무 중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에 대해 황 부총리는 "광복절과 태극기는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과 한몸이다"라며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고, 국민들도 적극 동참할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국방부·행정자치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미래과학창조부의 장관 또는 차관들과 권익위원장, 병무청장, 국가조정실 1차장, 교육문화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