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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과학농법 '스마트 유팜' 문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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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KIST, 강릉에 스마트 유팜 준공식

첨단 과학농법 '스마트 유팜' 문열었다 ▲스마트 유팜이 강릉에 문을 열었다.[사진제공=K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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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식물 영양상태, 기능성분 함량, 병충해 감염상태, 생육단계별 최적 성장을 위한 1도 단위 온도까지 등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 농장이 준공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5일 '스마트 유팜(Smart U-FARM)' 준공식을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과학기술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스마트 유팜'은 2014년부터 추진한 창조비타민프로젝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미래부와 KIST가 '식물 생장에 초점을 둔 식물공장 파일롯 플랜트' 구축을 위해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만들었다.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안에 37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3개의 재배실과 1개의 파일럿 테스트용 유리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준공된 스마트 유팜은 자동화나 편리성 중심의 하드웨어 측면만 강조된 기존 스마트 팜과 달리 식물의 영양상태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로 구축돼 있다.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는 고부가가치 작물의 원료 표준화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해부터 KIST 개방형 연구사업을 통해 이고들빼기, 케일, 돌미나리 등 기능성 작물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선별하기 위해 파일롯 시스템을 가동했다.


미래부는 지난 5월26일 농식품부와 과학기술 기반 농업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농업분야의 전문성과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의 과학 기술력이 융합하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농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스마트 유팜 준공식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희 장관은 "스마트 유팜은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을 위한 첨단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최적의 재배방법을 찾아 농가와 기업에 적극 확산해 농가소득 증대와 관련 산업 성장에 이바지 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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