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미국의 차(茶)시장이 20년 사이에 5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무역협회 뉴욕지부에 따르면 미국 차(茶)협회는 미국 차시장 규모를 1990년대 20억달러에서 2013년 100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차(茶)시장이나, 1인당 소비량을 기준으로 봤을 때 터키와 아일랜드, 영국 등의 차 소비는 중국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차 소비는 중국, 터키 등에 비해 작은 수준이나, 미국 소비자들의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더불어 차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차는 홍차(Black Tea)이며 과실차, 허브 품종의 차 등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차는 전통차와 녹차 등이다. 녹차는 2000년에 비해 40%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의학적 효과가 수요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커피소비가 줄면서 스타벅스(Starbucks)는 2012년 차 소매회사인 티바나(Teavana)를 6억7000만달러에 인수하며 차시장에 합류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