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충남 천안의 한 대학병원에 격리 조치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 메르스 3차 감염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사망한 80대 남성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충남 천안의 A종합병원으로 이송됐던 환자는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40대 남성은 별도로 마련된 격리병동에서 항바이러스와 인터페론, 항생제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3일에도 천안의 40대 여성 의심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대전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사망한 80대 남성은 메르스 감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최초 3차 감염 사망자다.
사망자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의 첫 메르스 확진 환자와 함께 6인실에 입원했으며, 지난 2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 결과(4일 판정)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5일 현재 확진환자가 5명 추가 발생해 메르스 감염자는 총 4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환자 모두 기존 확진 환자들이 거쳐 간 병원에 입원했거나 다녀간 환자들로 모두 병원 내 감염이다.
전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공군 원사도 메르스로 판명나 군내 첫 확진 사례가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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