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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대전·충청권 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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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세종시, 천안시, 당진시, 아산시, 음성군 등 연주회, 축제, 체육대회 열지 않거나 일정 늦춰…5일 오전 ‘환경의 날’ 기념행사 취소, 6일 현충일 추념행사 규모 줄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번질 조짐을 보이자 대전시, 세종시, 충남·북지역의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대전시는 5일 오전 열릴 예정인 ‘환경의 날’ 기념행사와 6일 현충일 추념식을 취소했다.

대전 유성구는 오는 19일 계획됐던 제18회 유성온천 단오제행사를 취소하고 이달 중 열리는 구청장기 게이트볼대회와 승마대회도 하반기로 늦췄다. 유성구 평생학습원의 각종 특강과 도서관 현장방문교육, 독서동아리 활동을 잠정중단하고 오는 13일 청소년 가족캠프와 진로 잡 컨설팅도 연기했다.


아울러 관내 10개 동별로 월초에 여는 동 직능단체 회의를 취소하고 오는 19일 500여명이 참석해 열리는 통장워크숍도 하반기로 미뤘다.

세종시는 6일 열릴 예정이던 제60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줄여서 연다. 고령인 보훈가족 등을 참여시키지 않고 행정기관(시청, 교육청, 세종경찰서) 간부공무원 위주로 행사를 갖는다.


이에 앞서 세종시는 4일 오후 4시부터 세종시보건소 소회의실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계획된 행사 등은 면역력이 약한 학생과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참여를 막기로 했다.


충남도는 오는 12~13일 부여군 일대에서 열 예정이던 ‘제21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를 취소, 내년에 열기로 했다. 오는 18~21일 예산군에서 열 예정인 제6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는 5일 시·군 체육회 관계자회의와 오는 8일 종목별 가맹경기단체장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천안시는 4일 오후 7시30분 160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제72회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취소한데 이어 5일 ‘2015노인지도자연수’, ‘우렁이방사’ 행사를 취소한다.토요일마다 펼쳐지는 삼거리 토요상설공연도 잠정취소하고 6일 현충일추념행사도 당초 1500여명 규모를 천안시 소속 4급(서기관) 이상 간부공무원들만 참가토록 한다.


당진시는 7일 당진시내 남산분수대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5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취소됐다. 11일 민방위 비상소집과 17일과 18일 민방위기본교육도 취소됐으며 20일 펼쳐질 ‘제6회 당진 해나루 황토감자축제’도 취소키로 결정했다.


4일 잡혀있었던 제67회 충남도민체전 출전 결단식을 연기한데 이어 오는 7일 합덕읍 서야중·고등학교에서 열릴 제9회 합덕읍민체육대회 및 읍민화합 노래자랑도 가을로 늦췄다. 오는 9일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가질 당진시보건소 ‘건강 100세 대학교실의 현장학습’ 또한 무기연기 됐다.


아산시도 6일 예정된 현충일 추념행사를 취소한다. 아산시는 이번 주가 메르스 방역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보훈가족들과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하는 추념행사는 갖지 않고 시장을 포함한 시 간부 위주로 오전 10시 사이렌시간에 맞춰 묵념을 올린다. 7일 열릴 둔포 가족사랑 걷기대회, 오는 11일 예정된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개장식도 무기한 연기했다. 여기에 13일부터 열리는 국제서화전시회, 5일과 10일 열릴 민방위교육도 잠정연기 됐다.


(재)아산문화재단은 아산시와 함께 아산시의 예술·문화 활동의 집결지를 만들기 위한 ‘아산문화예술공작소’ 개관식을 오는 9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아산시는 ‘메르스 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유럽 연수 중인 복기왕 아산시장이 급히 귀국,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산시는 현충일행사는 취소키로 했고 문화회관 기획공연,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시민아카데미 등은 하반기 이후로 연기했다. 노인아카데미,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은 당분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서산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회도 4일 회의를 열고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0일 팔봉산 일대에서 열릴 ‘제14회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서산시는 메르스 예방수칙을 담은 홍보물을 여행사, 학교, 교육청에 나눠주고 의료기관 39곳엔 의심환자 내원 때 행동지침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보냈다. 시민들에겐 호수공원 전광판, 서산시누리집, 현수막,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활용해 메르스예방 생활수칙을 홍보했다. 또 1회용 마스크 1만개, 손소독제 1000병을 사서 각 의료기관에 나눠줬다.


충북 음성군도 예외가 아니다. 이달 음성읍, 금왕읍, 소이면, 원남면, 대소면, 감곡면 등 6개 읍·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체육대회와 음성읍, 원남면, 생극면 열린 음악회 등 주요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무기연기 한다.


5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려던 ‘제20회 환경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오는 13일로 잡혀 있는 음성군 공무원 한마음 체육대회와 10일 민방위기본교육, 19일 민방위 비상소집도 연기하기로 했다.


음성군 삼성면도 7일 삼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삼성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했다. ‘함께하는 따뜻한 삼성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60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가지려던 에버랜드견학도 가을로 늦췄다. 12일 삼성면 기관단체장 회의를 취소했고 18일 주민자치위원회 선진지견학행사도 연기했다.


한편 메르스에 걸리면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증상이 따르고 폐 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도 불러온다. 비슷한 증상이 있을 땐 해당 지역보건소 질병관리담당부서 또는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에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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