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메르스 공포] 대전·충청권 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 당진시, 아산시, 음성군 등 연주회, 축제, 체육대회 열지 않거나 일정 늦춰…5일 오전 ‘환경의 날’ 기념행사 취소, 6일 현충일 추념행사 규모 줄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번질 조짐을 보이자 대전시, 세종시, 충남·북지역의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대전시는 5일 오전 열릴 예정인 ‘환경의 날’ 기념행사와 6일 현충일 추념식을 취소했다.

대전 유성구는 오는 19일 계획됐던 제18회 유성온천 단오제행사를 취소하고 이달 중 열리는 구청장기 게이트볼대회와 승마대회도 하반기로 늦췄다. 유성구 평생학습원의 각종 특강과 도서관 현장방문교육, 독서동아리 활동을 잠정중단하고 오는 13일 청소년 가족캠프와 진로 잡 컨설팅도 연기했다.


아울러 관내 10개 동별로 월초에 여는 동 직능단체 회의를 취소하고 오는 19일 500여명이 참석해 열리는 통장워크숍도 하반기로 미뤘다.

세종시는 6일 열릴 예정이던 제60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줄여서 연다. 고령인 보훈가족 등을 참여시키지 않고 행정기관(시청, 교육청, 세종경찰서) 간부공무원 위주로 행사를 갖는다.


이에 앞서 세종시는 4일 오후 4시부터 세종시보건소 소회의실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계획된 행사 등은 면역력이 약한 학생과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참여를 막기로 했다.


충남도는 오는 12~13일 부여군 일대에서 열 예정이던 ‘제21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를 취소, 내년에 열기로 했다. 오는 18~21일 예산군에서 열 예정인 제6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는 5일 시·군 체육회 관계자회의와 오는 8일 종목별 가맹경기단체장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천안시는 4일 오후 7시30분 160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제72회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취소한데 이어 5일 ‘2015노인지도자연수’, ‘우렁이방사’ 행사를 취소한다.토요일마다 펼쳐지는 삼거리 토요상설공연도 잠정취소하고 6일 현충일추념행사도 당초 1500여명 규모를 천안시 소속 4급(서기관) 이상 간부공무원들만 참가토록 한다.


당진시는 7일 당진시내 남산분수대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5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취소됐다. 11일 민방위 비상소집과 17일과 18일 민방위기본교육도 취소됐으며 20일 펼쳐질 ‘제6회 당진 해나루 황토감자축제’도 취소키로 결정했다.


4일 잡혀있었던 제67회 충남도민체전 출전 결단식을 연기한데 이어 오는 7일 합덕읍 서야중·고등학교에서 열릴 제9회 합덕읍민체육대회 및 읍민화합 노래자랑도 가을로 늦췄다. 오는 9일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가질 당진시보건소 ‘건강 100세 대학교실의 현장학습’ 또한 무기연기 됐다.


아산시도 6일 예정된 현충일 추념행사를 취소한다. 아산시는 이번 주가 메르스 방역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보훈가족들과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하는 추념행사는 갖지 않고 시장을 포함한 시 간부 위주로 오전 10시 사이렌시간에 맞춰 묵념을 올린다. 7일 열릴 둔포 가족사랑 걷기대회, 오는 11일 예정된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개장식도 무기한 연기했다. 여기에 13일부터 열리는 국제서화전시회, 5일과 10일 열릴 민방위교육도 잠정연기 됐다.


(재)아산문화재단은 아산시와 함께 아산시의 예술·문화 활동의 집결지를 만들기 위한 ‘아산문화예술공작소’ 개관식을 오는 9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아산시는 ‘메르스 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유럽 연수 중인 복기왕 아산시장이 급히 귀국,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산시는 현충일행사는 취소키로 했고 문화회관 기획공연,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시민아카데미 등은 하반기 이후로 연기했다. 노인아카데미,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은 당분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서산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회도 4일 회의를 열고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0일 팔봉산 일대에서 열릴 ‘제14회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서산시는 메르스 예방수칙을 담은 홍보물을 여행사, 학교, 교육청에 나눠주고 의료기관 39곳엔 의심환자 내원 때 행동지침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보냈다. 시민들에겐 호수공원 전광판, 서산시누리집, 현수막,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활용해 메르스예방 생활수칙을 홍보했다. 또 1회용 마스크 1만개, 손소독제 1000병을 사서 각 의료기관에 나눠줬다.


충북 음성군도 예외가 아니다. 이달 음성읍, 금왕읍, 소이면, 원남면, 대소면, 감곡면 등 6개 읍·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체육대회와 음성읍, 원남면, 생극면 열린 음악회 등 주요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무기연기 한다.


5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려던 ‘제20회 환경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오는 13일로 잡혀 있는 음성군 공무원 한마음 체육대회와 10일 민방위기본교육, 19일 민방위 비상소집도 연기하기로 했다.


음성군 삼성면도 7일 삼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삼성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했다. ‘함께하는 따뜻한 삼성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60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가지려던 에버랜드견학도 가을로 늦췄다. 12일 삼성면 기관단체장 회의를 취소했고 18일 주민자치위원회 선진지견학행사도 연기했다.


한편 메르스에 걸리면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증상이 따르고 폐 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도 불러온다. 비슷한 증상이 있을 땐 해당 지역보건소 질병관리담당부서 또는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에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