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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 등 북부권 ‘세종시 경제중심축’ 육성

이춘희 세종시장 기자간담회, 청춘조치원사업에 1000억원 들여 공원·도로 등 늘려 인프라 격차 없애고 중심가로 보행환경 개선…상권 활성화, 새 업무시설 원도심 유치, 새 일자리 만들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종시가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에 1000억원을 들여 북부권을 경제중심으로 키운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춘희 시장은 전날 ‘청춘조치원 200일의 성과와 과제’ 특별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까지 조치원읍 등 북부권을 세종시의 경제중심축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을 늘려 인프라 격차를 없애고 중심가로 보행환경을 개선해 상권 활성화, 새 업무시설 원도심 유치, 새 일자리 만들기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복지서비스 바탕도 늘려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등 활기차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는 ▲도시재생 117억원 ▲건설지역~조치원 도로 넓히기와 간선급행버스(BRT) 연결사업 등 인프라 갖추기 157억원 ▲청소년수련관 짓기 등 문화복지 3억원 ▲SB플라자, 터미널 터 업무단지 개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등 경제기반 만들기 173억원 등 올해 초에 450억원을 청춘조치원 사업예산으로 확보했다.


또 침산지구 생활여건 개선 80억원, 2016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공모사업 200억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개설 268억원 등 548억원을 더 확보해 모두 1000억원을 조치원읍 일대에 들여 지역발전을 이끈다.


특히 60년 이상 그냥 둔 오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활용해 ▲수변공원, 테마놀이터, 야영장 등의 위락시설 ▲환경탐방로, 도시숲, 피크닉장 등 공원시설 ▲테니스장, 체육관 등 주민체육시설을 새로 만든다.


기존의 문화예술회관, 도서관 등과 연계해 문화·레저복합단지를 만들고 서북부 신시가지엔 세종시교육청의 교원연수시설을 끌어들이면서 직업훈련전문대학인 폴리텍대학 세종캠퍼스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중심으로 설계된 중심가로의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최근 의견조사 때 주민들도 광장조성 등 보행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보행환경 개선계획도 빨리 펼친다.


하반기엔 주민의견을 넓게 들여 개선안을 확정하고 자동차 우회를 위한 대체노선 개발, 공공 주차공간 확충, 신호체계 변경 등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세부실행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새 업무시설을 끌어들이기 위해 조치원청사 터에 복합행정타운을 짓고 옛 교육청엔 농업과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창조마을 조성을 주도하며 중소기업을 돕는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설치한다.


조치원소방서를 설치하고 조치원읍을 책임 읍으로 승격시켜 북부권 지역민들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세종시는 전동일반산업단지를 개발, 배후도시 조치원의 인구유입을 꾀하고 오송역~조치원 연결도로 개선, 조치원 우회도로 신설 등 조치원 주변 광역도로를 더 놓을 계획이다.


이 시장은 “조치원이 살아야,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제자리를 잡을 수 있고 조치원을 살리기 위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는 시민 모두의 가슴으로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활기찬 조치원 만들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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