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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해외 수주 부진 지속…하반기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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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영증권은 5일 건설업종에 대해 중동발 해외 수주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변수로 중동과 이란, 그리고 저수익현장 준공을 꼽았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누계 해외수주 금액은 23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5% 감소했다"며 "중동지역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72.3% 이상 감소한 반면 아시아지역 수주 금액은 11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7%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수주의 5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해외수주의 주요 변수는 저유가로 지연됐던 중동 지역의 발주 재개와 6월말 이란 핵협상 최종타결에 따른 플랜트 신규 수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쿠웨이트 신규 정유공장 사업(NRP),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등 중동지역에서의 대형공사 수주 가능성이 있으며, 이란 핵협상 최종타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 등 긍정적인 이슈가 예정돼 있다.


그는 "걸프협력이사회(GCC) 국가의 2015년 발주 실적은 현재 계획 대비 7%에 지나지 않아 하반기 집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면 대부분의 해외저수익현장이 2015년 하반기 준공됨에 따라 추가원가 발생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하반기 해외저수익현장에서의 실적 불확실성이 제한적이면서 추가 신규수주가 가능한 기업으로 현대건설을 추천하며 건설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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