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 3월 일본은행(BOJ)에 합류한 부양론자 유타카 하라다 위원이 4일 "비정상적이었던 엔화 강세가 제자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하라다 위원은 이어 "환율은 아주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당국의 정책은 엔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4시 달러-엔 환율은 124.24엔, 유로-엔은 139.68엔을, 유로-달러는 1.1243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달러당 75.35엔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이었던 엔화 가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양적 완화 이후 현재 40% 가까이 떨어졌다.
하라다 위원은 일본의 최근 물가상승률이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에 달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일본의 4월 전국 근원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해 목표치와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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