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체, B형 난이도는 비슷하다는 의견도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4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수학영역 출제 기본 방향에 대해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고등학교 수학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수학 A형은 '수학Ⅰ'20문항, '미적분과 통계 기본' 10문항으로 구성됐고, 수학 B형은 '수학Ⅰ'10문항과 '수학Ⅱ' 10문항, '적분과 통계' 5문항, '기하와 벡터' 5문항으로 구성됐다. '수학Ⅰ'의 5문항은 A·B형 공통 출제돼 지난해 수능과 공통 문항수 비율을 유지했다.
평가원은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적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 보다는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수학 영역에 대해 입시업체들은 A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던 것으로 평가했지만, B형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B유형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 평가한 일부 입시업체는 문제 유형이나 구성이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고 기본 개념을 기반으로 한 문제들을 위주였다는 이유를 들었다. 반면 종로하늘교육을 비롯한 일부 입시업체에서는 "문제풀이 접근에서 실수를 유발할 요인이 있어 실제 맞추었다고 생각하지만 채점 결과에서는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번 모의평가 수학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을 A형 95점, B형 96점으로 예상했다.
이번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EBS교재와 연계율이 높아 학생들의 체감 연계율이 높았을 거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6월 모의평가로 수능이 더욱 더 교과에 충실한 내용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이므로 수능 대비 공부를 할 때, 개념 및 기초적인 내용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작은 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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