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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도 '물수능' 수준?…국어 난이도 작년 수능보다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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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도 '물수능' 수준?…국어 난이도 작년 수능보다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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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1교시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글에 대한 독서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과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비판·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A형과 B형 모두 화법 5문항, 작문 5문항, 독서 4지문, 문학 5지문으로 구성됐다. 문법은 A형에서 5문항, B형에서는 중세국어 문법이 출제돼 6문항으로 구성됐다.

문학에서는 A, B형 모두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 현대시, 극문학이 출제됐다. 현대소설이 A, B형 공통 지문으로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과 달리 현대시와 극이 공통지문으로 나왔다.


이번 모의평가는 작년 수능보다 A, B형 모두 문학 지문이 늘었고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평가원은 밝혔다.


평가원은 "폭넓은 국어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며 "문항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설명했다.


국어 영역에 대해 입시업체들은 A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B형은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번 모의평가 국어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을 A형 97점, B형 98점으로 예상했다.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소도 동일하게 예상했다.


입시업체들은 다양한 지문에 대한 기본 이해력 강화와 A, B형 공통 지문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대성학원은 "독서와 문학은 EBS 연계 자문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자료를 이용해 난도를 높이거나 지문과 문제를 변형해 출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 깊게 지문과 문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진학사는 "EBS교재를 공부하되 확장적인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며 "지문의 핵심 개념이나 이론을 참고 문헌을 찾아 더 넓고 깊이 있게 공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모의평가 국어 영역의 기조를 살펴보면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대체로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고, 문학의 지문 구성 방식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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