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가 이틀 연속 약보합 마감됐다.
지난 밤 미국 공장주문 지표가 예상 밖의 감소를 나타냈고 미국 지표 부진은 달러 약세, 엔 강세를 유발했다.
SMBC 닛코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펀드매니저는 지난 몇 주동안 강세를 보였던 달러가 흐름을 되돌리기 시작했다며 엔 강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엔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등의 변수가 남아있어 금일 주가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2만473.51로 거래를 마쳤다. 1669.99로 마감된 토픽스 지수는 0.25% 밀렸다.
엔 강세 탓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파나소닉이 0.89%, 소니가 1.37% 하락했다.
자동차 빅3는 미국 시장 5월 판매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판매가 1.3% 증가한 혼다 자동차의 주가는 1.80% 올랐다. 반면 판매가 늘지 않은 도요타 자동차 주가는 0.01% 상승으로 제자리 걸음했고 판매가 1% 감소한 닛산 자동차 주가는 0.49%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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